[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진기주가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서 남자친구에게 버림받는 신을 촬영할 때 비참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SBS플러스 새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극본 이시은, 연출 이정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진기주는 극 중 남자친구 백승규(안보현 분)에게 차이는 선은우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진기주는 "비참한 기분이었다"며 "안보현이 애드리브도 많이 해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진기주에게 했던 애드리브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안보현은 "'긴 머리가 좋은데 왜 자꾸만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니니' '네일아트도 하고 다니고' 등의 애드리브를 했다"며 "진기주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은 경상북도 경주를 배경으로 한다. 비참하게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가 남자 사람 동생을 이용해 떠나간 남자의 마음을 잡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31일 옥수수에서 선공개되며, 6월 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