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와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우루과이 선수들이 국가 연주 중에 점프를 뛰면서 몸을 풀었다. 대체 무슨 이유였을까.

우루과이와 일본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D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두 팀 선수들은 좌우로 나란히 섰다. 경기 시작 전 행사로 우루과이와 일본의 국가 연주가 있었다.

먼저 우루과이 국가가 연주된다는 안내 방송이 경기장에 흘러나왔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움직였다. 껑충껑충 점프를 뛰면서 몸을 풀었다. 힐끔힐끔 일본 선수를 쳐다보기도 했다. 국가 연주 동안엔 어느 나라건 움직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이어 일본의 국가가 연주되고 FIFA기와 일본 국기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우루과이 국기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다가 돌아왔다.

우루과이의 국가 연주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본인들의 국가가 나오자 일렬로 국기를 응시한 채 국가를 따라불렀다.

작은 해프닝이었다. 한국에서 우루과이 국가를 들을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다. 그러나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축제에서 국가를 잘못 연주하는 것은 실례다. 꼼꼼한 대회 운영에 아쉬움이 남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