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한국 U-20 축구 대표 팀 신태용 감독이 잉글랜드와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별 리그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 16강전은 녹아웃 방식으로 펼쳐지는 만큼 우리 생각대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잉글랜드의 높이를 고려한 선발 명단이다. 잉글랜드 선수들의 체력이나 개인 기술이 뛰어났다. 몸으로 부딪히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많이 고민했다. 스리백을 쓰면서도 빠르게 역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자 했다. 수비에서 공격 전환 때 카운터 어택을 어떻게 잘하느냐에 따라 16강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C조 2위와 맞붙는다. C조는 최종전을 남겨 둔 가운데 이란이 2위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겠다. 16강 상대는 포르투갈이나 이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르투갈과는 1월에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이란도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분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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