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아 발렌시아를 붙잡으면서 주전 지키기에 시동을 걸었다.

맨유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발렌시아와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계약 종료 시점은 2019년이다"며 발렌시아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발렌시아는 통산 291경기에서 22골을 뽑아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화려하진 않지만 빠른 발과 크로스를 지녔다. 그리고 풀백과 윙어로 뛸 수 있어 멀티 플레이어로 가치가 높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출전했고, 부진에 빠진 웨인 루니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발렌시아는 "맨유는 나의 인생이며, 재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 맨유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UEL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영광스러웠다"며 기쁨에 겨워했다.

발렌시아와 재계약에 성공한 무리뉴 감독은 "내가 팀을 맡은 순간부터 그의 능력을 인정했으며,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발렌시아 같이 훌륭한 선수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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