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한 파블로 사발레타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웨스트햄은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맨시티로부터 사발레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발표했다.

사발레타는 맨시티의 '레전드'로 추앙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여름 에스파뇰에서 맨시티로 온 사발레타는 이번 시즌까지 총 9시즌 동안 통산 332경기 출전, 11골 28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공수에서 균형 잡힌 플레이로 맨시티의 오른쪽을 든든히 지켜왔다.

맨시티는 사발레타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를 포함, 총 6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러나 사발레타는 세월이 흐르면서 부상을 당하는 횟수가 잦아졌고, 맨시티는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선수단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맨시티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와 SNS에 "사발레타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사발레타와 작별을 고했다.

사발레타와 맨시티의 결별 소식에 EPL 팀들이 사발레타 영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은 웨스트햄. 24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이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릴 예정인 사발레타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이적을 확정한 사발레타는 "선수로서 EPL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를 위해서 잉글랜드에 오래 머물고 싶다. 웨스트햄 이적은 나에게 EPL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며 웨스트햄 생활에 큰 기대를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