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모처럼 잡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2루타를 쳤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일 만이다.

마지막 타석에서 김현수의 진가가 나타났다. 김현수는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휴스턴 오른손 불펜 투수 크리스 데븐스키의 초구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2루타를 쳤다. 지난달 15일 토론토전 이후 42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김현수는 3회 투수 땅볼, 5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말 율리 구리엘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는 등 탄탄한 수비도 펼쳤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236에서 0.241(58타수 14안타)로 올렸다.

볼티모어는 0-2로 져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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