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충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최충연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4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4-2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이 리드를 지키면 최충연은 9경기 선발 등판 만에 데뷔 첫 승리를 거둔다.

최충연은 1회 1사에 서건창에게 볼넷을 주고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에 최충연은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를 만들었다. 김하성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가 됐으나 허정협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다린 러프가 2회초 좌중월 1점 홈런을 쳐 1-0으로 삼성이 앞섰다. 최충연은 2회 선두 타자 김민성과 주효상에게 삼진을 빼았었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 체공시간이 길었으나 좌익수 김헌곤이 잡기에는 멀었다. 이어 고종욱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최충연은 서건창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1-1 동점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삼성 타선이 3회초 2점을 뽑았다. 3-1로 앞선 3회말 최충연은 1사 주자 없을 때 채태인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3-2에서 최충연은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최충연은 2사에 이정후에게 볼넷을 주고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동점 허용 위기에 서건창을 만났다. 끈질긴 대결 끝에 최충연은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5회말 최충연은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채태인 김하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허정협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먹힌 타구를 허용했다. 안타가 되면 2루 주자 윤석민이 홈으로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 유격수 김상수가 타구를 끝까지 쫓아 뛰어 올라 잡은 뒤 땅을 굴러 최충연에게 5이닝 2실점 기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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