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 기회를 얻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우민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손아섭을 잡고 전준우와 이대호를 잇따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2회까지 실점 없이 투구하던 김진우는 3회 들어 2사 이후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민호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앤디 번즈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안았다.

5회 들어 2사 만루 위기에서 신본기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안았다. 5회까지 모두 84개의 공을 던진 김진우는 팀이 13-4로 앞선 6회부터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진우는 앞서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전은 김진우의 시즌 첫 승 도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