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루이스 히메네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삼중살에 병살타까지, LG가 공격에서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선발 임찬규가 6회 최정에게, 세 번째 투수 최동환이 8회 한동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2회와 4회 두 번의 무사 1, 2루 기회가 무산됐다. 2회에는 7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올 시즌 첫 삼중살을 당했다. KBO 리그 통산 65호. 히메네스는 지난해 6월 25일 잠실 넥센전에서 김민성의 강한 땅볼을 트리플플레이로 연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됐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이천웅의 2루타와 박용택의 볼넷 출루로 1, 2루에 주자를 채웠다. 4번 타자 정성훈이 문승원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과는 유격수 병살타. LG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채은성이 몸쪽 높은 공을 피하려다 하프 스윙을 하면서 공격을 마쳤다.

6회에는 손주인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이천웅이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해 주자 2명이 진루했지만 박용택의 1루수 땅볼, 정성훈의 중견수 뜬공으로 공격이 끝났다. 6회말 실점 뒤에는 무기력하기까지 했다. 7회와 8회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0-4로 끌려가던 9회 이천웅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정상호의 3점 홈런으로 턱 밑까지 따라붙었지만 4점 차를 단번에 만회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LG는 24일 두산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12득점에 그쳤다. 25일 7-9 패배를 뺀 나머지 3경기에서평균 2점도 못 냈다. SK처럼 담장을 넘길 타자도 없다 보니 점수 내기가 버거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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