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포항 최순호 감독이 잘 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데 아쉬워했다.

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3라운드에서 강원에 1-2로 졌다. 1위까지 넘보던 포항은 승점 22점에 묶였다.

최순호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경기를 지켜봤다. 지속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플레이에 연장선에서 잘 됐다. 상대가 압박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플레이 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상대가 라인을 밑으로 내리면서 문전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를 확보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게 패인인 것 같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은 경기전 강원 라인업을 보며 경기 향상을 예상했지만, 결국 골이 터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압도를 하고도 세트피스 하나, 역습 하나에 졌다"면서 "강원이 뒤쪽 수비 조직을 세밀하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 것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1위에 오르지 못한 점은 개의치 않았다. 최순호 감독은 "1위가 좋은 위치이긴 해도 아직은 2라운드 초반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아직은 우리가 완전한 팀이 되기 위해 균형을 더 잡아야 한다고 본다. 2라운드는 세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 순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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