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르트문트가 '준우승 징크스'를 날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 시간) 독일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DFB 포칼 결승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오스만 뎀벨레, 피에르 오바메양의 득점을 묶어 2-1로 이겼다.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도르트문트가 4차례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초반부터 도르트문트가 밀어붙였다. 마이코 로이스와 우스만 뎀벨레의 측면 돌파로 프랑크푸르트를 흔들었다 선제골이 이른 시점에 나왔다. 전반 7분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볼을 보냈다.

선제골 실점 이후 프랑크푸르트가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역습으로 도르트문트를 두드리던 프랑크푸르트가 만회 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미야트 가치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안테 레비치가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실점 이후 토르트문트가 흔들렸다.

프랑크푸르트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하리스 세페로비치가 가치노비치와 2대 1 패스 이후에 시도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프랑크푸르트가 전반 높은 활동력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르트문트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와 곤살로 카스트로가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뎀벨레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에 이어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4분엔 패스 플레이에 이어 득점에 근접한 상황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도 변화를 택했다. 후반 10분 탈렙 타바타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뎀벨레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는데 수비맞고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계속해서 몰아 붙인 도르트문트가 결국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풀리시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피에르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실점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알렉산더 마이어를 투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도르트문트의 리드로 경기가 끝났다.

▲ 결승 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

[영상] [DFB포칼] '뎀벨레' 선제골! Goals - 프랑크푸르트 vs 도르트문트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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