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주권(22, kt 위즈)이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주권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1개로 많지 않았지만, 5회초에만 5점을 뽑으며 5-4로 뒤집은 kt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출발은 좋았다. 주권은 1회 선두 타자 민병헌과 8구 싸움 끝에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에반스를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으나 김재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오재일에게 일격을 당한 뒤 흔들렸다. 주권은 2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0-1 선취점을 내줬다. 초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몰렸다. 주권은 박건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내며 흔들렸고, 허경민에게 좌중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세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뺏겼다.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주권은 0-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와 허경민에게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얻어맞았다.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한 박세혁을 투수 땅볼로 내보내면서 선행 주자 박건우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김재호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고, 민병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4까지 벌어졌다.

임무를 마친 주권은 5회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성곤은 27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목 담 증세로 등판을 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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