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지(왼쪽), 유민상.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먹깨비 커플’ 유민상-이수지의 이별에 아쉬움이 남았다. 많은 것을 보여주기 전, 3개월 만에 이뤄진 이별이기 때문. 하지만 그 어떤 커플보다 ‘사랑꾼’으로 활약한 두 사람이었기에 프로그램을 든든하게 받쳐줬다.

유민상-이수지 커플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최고의 사랑’)을 끝으로 가상 부부 생활을 종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가 그려졌다.  

유민상은 이수지를 위해 공주 마네킹으로 꾸며진 데이트 장소에서 기다렸다. 유민상은 이수지에게 줄 화관도 준비했다. 이수지는 유민상이 준비한 화관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아쉬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곧 식당으로 이동해 최고이자 최후의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이수지는 유민상에게 직접 쓴 편지와 유민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물했다. 이수지는 “나와 함께 할 때 ‘샹이’는 이렇게 늘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내일부터는 ‘샹이’라고 하면 안되고, 공주님이라고 하는 것도 안된다”고 했다. 두 사람은 담백하게 이별을 받아들였고, 3개월 간의 가상 부부 생활을 끝냈다.

유민상-이수지는 지난 2월 투입됐다.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후임으로 ‘최고의 사랑’에 합류하게 된 두 사람은 처음부터 큰 기대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의외의 ‘사랑꾼’ 면모를 보여준 유민상, 적극적이고 애교 있는 행동을 보여줬던 이수지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민상과 이수지는 그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웃음을 전했다. 유민상, 이수지라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던 만큼 이들의 실제 성격을 엿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최고의 사랑’에 출연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유민상, 이수지라는 사람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3개월이라는 시간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짧은 시간,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에게 새롭게 다가간 유민상-이수지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사람의 후임으로는 김영철-송은이 커플이 ‘최고의 사랑’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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