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10일 첫 방송됐으며 모두 40부작으로 꾸며진다.

지창욱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수상한 파트너'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밝혔다. '절친'한 동생 최태준은 입대를 앞둔 지창욱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창욱은 이에 "태준이가 저에게 조언을 해줄 만한 위치에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선수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태준은 굴하지 않고 "일단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며 꿋꿋이 대답을 이어나가는 능청스러움을 보여줬다. 이어 "인사 잘하고, 구레나룻 너무 짧게 밀지 말고, 라면 많이 먹지 말고, 좋은 공기 많이 마시며 2년 푹 쉬다 왔음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때 지창욱은 "참고로 태준이 미필입니다"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