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 중인 나라-지창욱-남지현-최태준.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수상한 파트너'의 주역들이 앞으로 더욱 탄탄해질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1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나라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상한 파트너'는 기억상실로 결정적인 순간을 무한 반복하는 살인자와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총 40부작으로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이날 네 배우들은 촬영에 임하고 있는 소감과 재미에 대해 전했다. 지창욱은 "장르를 따지기보다는 호흡 잘맞는 좋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다보니 재미있고 즐겁다"며 "다행히도 우리들의 유쾌한 분위기가 화면에 잘 베어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배우 남지현 씨가 항상 나를 잘 받아줘 고맙다. 지현 씨에게 장난치는 재미로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일단 대본 자체가 정말 내 취향이다. 작가님께서 대사를 굉장히 이쁘게 잘 써주셔서 대본받는 재미가 있다"며 "(지)창욱 오빠와 마찬가지로 좋은 동료들과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상한 파트너'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이다. 하지만 정작 촬영에 임하는 배우들은 코미디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진지하게 상황에 몰입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전작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맡았던 역할이 워낙 어둡고 무서운 역할이었다. 반면 지금 연기 중인 지은혁은 굉장히 선하고 귀여운 인물이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재미가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창욱이 형이 남지현 양 괴롭히는 재미를 꼽았다면 나는 반대로 창욱이 형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창욱 씨를 어떻게 괴롭힐까 궁리 중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나라는 "첫 정극 도전이다. 주위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배우면서 촬영 중이다. 부족한 부분을 고쳐가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빠른 전개로 쉼 없이 달려 중간지점에 이른 지금, '수상한 파트너' 주역들의 남은 방송분에 대한 포부도 남달랐다.

지창욱은 "대본을 받아 보고 또 보면서, 디테일을 만들어가는 것들이 배우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도 오르지 않을까 싶다. 굳이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도, 배우들, 현장의 모든 분들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재밌게 봐주신다. 힘내서 끝까지 잘 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창욱은 "워맨스, 브로맨스, 로맨스, 스릴러가 앞으로도 많이 준비돼있다. 남은 방송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기에 더욱 탄탄한 전개를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히며 포부를 드러냈다.

남지현은 "앞으로 풀려나갈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으니 차근차근 저희를 따라와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태준은 "오후 10시, 날씨가 매우 덥다. 너무 밖에 돌아다니시지 말고 치킨 한 마리 준비해서 본방 사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나라는 "'수상한 파트너'를 보면서 허를 찌르는, 뻔하지 않은 장면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그런 장면들이 많을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 13-14회는 3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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