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제공|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이색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1일 김지한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 TV캐스트에는 김지한의 특별한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김지한은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연출 김대진, 극본 이혜선)에서 김지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상 속 김지한은 “내가 진짜 한석훈이라면?”이라는 주제 아래 설화와 민희 중 한 명을 택하는 질문에서는 “초반에는 민희가 절 정말로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민희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친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설화와 이별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도망 쳤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애를 두세 명 데리고 나타날 것”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또한 김지한은 “조용한 새벽에 설화 씨와 나란히 앉아 그 신을 찍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따뜻했다”며 ‘시계 고백’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가 하면, 극 중 가장 악녀를 꼽는 질문에서는 “안타깝게도 민희가 점점 악녀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드라마에서 제일 어려운 역할인데, 잘 해줘서 고맙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기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서는 고민 없이 “섭섭한 게 많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지한은 “배우로서 정말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 속에서 스스로 배울 점도 많이 있었고, 배운 것도 많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뒤돌아봤을 때 황금주머니라는 작품은 ‘나에게 있어서 참 고마웠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혀 약 7개월 동안 함께 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재치 넘치는 입담부터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드는 종영 인사을 건넨 김지한은 그동안 숨겨진 가정사로 인해 사랑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던 애처로운 인생사를 가진 한석훈 역할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황금주머니’는 1일 오후 8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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