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정형근 기자]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지동원이 카타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유렵파와 K리거 등 리그 경기가 없는 13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은 강도가 높았다. 선수들은 미니 게임과 패스 훈련 등을 실시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궂은 땀을 흘렸다.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지동원은 “선수들의 컨디션 격차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 전술적인 면도 들어갔다. 공격수를 수비수보다 더 많이 두면서 빠른 시간 안에 공격을 펼쳤다. 감독님께서 30초 안에 공격을 마무리 지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은 “프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뛴 게 처음이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래도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근호 형은 나와 다른 스타일이다. 지난 월드컵 때 상담하면서 많은 얘기를 들었다.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월드컵 예선은 매 경기 집중하고 긴장하지만 이번은 정말 중요한 경기이다. 반드시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14일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 2위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카타르를 반드시 꺾고 승점 3점을 챙긴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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