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택(왼쪽), 김민채. 사진|김민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정운택(42)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두문불출 할 때, 지난 시간을 잊고 복귀를 택했을 때 등 그의 존재는 늘 대중의 관심을 샀다. 결혼 또한 마찬가지다. 

정운택 소속사 PS엔터테인먼트는 1일 정운택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정운택은 16세 연하 뮤지컬 배우 김민채와 오는 8월 결혼식을 치른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베드로’에서 인연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운택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 배경에는 정운택의 각종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정운택은 1994년 연극으로 데뷔, 이후 뮤지컬과 영화 등에 모습을 내비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에서 중호 역을 맡으며 주연으로 입지를 굳혔고, 같은 해 개봉한 ‘두사부일체’는 물론 ‘뚫어야 산다’(2002), ‘보스 상륙 작전’(2002), ‘투사부일체’(2005) 등의 작품에서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문제는 2011년부터 시작됐다. 정운택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정운택에게 폭행당해 전치 20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사람이 등장, 정운택은 불구속 입건되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름을 알려야 했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정운택의 폭행이 없었다는 사실이 입증됐고, 이듬해인 2012년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 타격은 컸다.

2013년에는 운전면허 없이 경기도 의정부 시내에서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운택은 무면허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 자백까지 했고, 이 때문에 대중의 질책은 더욱 컸다. 2015년에는 서울 논현동 교보 사거리 인근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정운택을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고, 법원은 정운택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두문불출하던 정운택은 지난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복귀 당시에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운택은 복귀 선언과 함께 지난날에 대한 반성의 사과도 전했다. 이후로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이목이 쏠린 상태다. 그 가운데에 선 정운택, 현명한 처신을 하며 앞으로 나아갈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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