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2017년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팀이 1일 김포국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마카오와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3일 일본, 5일 마카오와 경기한다. 이번 대회 상위 5개 팀은 8월 8일부터 20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17년 FIBA 아시아 컵 출전권을 얻는다.

아시아 컵은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 팀에 중요한 대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2019년 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다. 이 대회를 통과해야 중국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난달 15일 소집된 대표 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전초전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팀은 기존 주전 선수들이 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신인 선수급으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대표 팀은 두경민(동부), 이재도(KT), 허훈(연세대), 이대성(모비스 이상 가드) 허일영(오리온), 전준범(모비스), 전현우(고려대),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이상 포워드), 이종현(모비스), 강상재(전자랜드), 박인태(LG 이상 센터)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