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한강 스파이더 클라이밍 공식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9, 스파이더코리아)이 출전하는 스파이더 한강 챔피언십이 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열린다.

딥 워터 솔로잉(Deep Water Soloing)으로도 불리는 워터 클라이밍은 로프 없이 해벽에서 하는 등반이다. 강변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거대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하는 대회도 있다. 로프 없이 자신의 몸을 활용해 암벽을 등반한 뒤 떨어지면 물에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스파이더 클라이밍은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가 열린 지난해 6월 25일에는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 많은 이들이 이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는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된 인공 암벽에 2명의 선수가 오른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완등에 성공한 이가 승자가 된다.

평소 암벽 등반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이 대회에 출전해 예선을 치르고 16강에 진출에 도전한다. 16강에 오른 이들 가운데 남녀부 우승자와 2, 3위는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최강자전에 출전할 수 있다.

▲ 김자인 ⓒ 더코아클라이밍, 조영준 기자

워터 클라이밍의 매력에 대해 김자인은 "일반적인 클라이밍과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물을 배경으로 안전장치 없이 올라가는 것이 워터 클라이밍의 매력이다. 높이도 볼더링보다 2배 더 높은데 이러한 스릴감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는 물론 해외 선수도 출전한다. 김자인은 "잘하는 해와 선수들이 출전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4일 오전에는 동호회 예선 및 결선이 열린다. 또한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회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이 펼치는 16강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SPOTV+는 엘리트 8강전이 시작되는 저녁 7시 25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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