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색다른 스포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주말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개념 발차기 대회인 레드불 킥잇과 한강에서 펼쳐지는 워터 클라이밍 대회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나란히 열립니다.

▲ 2016년 레드불 킥잇 우승자인 신민철의 격파 모습 ⓒ 한희재 기자

레드불 킥잇은 전 세계 다양한 무술의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신개념 발차기 무술 대회입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발차기 고수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입니다. 겨루기 형식이 아닌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되는 레드불 킥잇의 특징입니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경기 방식도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올해 레드불 킥잇은 역대 우승자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해보다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SPOTV2는 23일 오후 3시 20분부터 레드불 킥잇 2017 결승전을 생중계합니다.

4일 한강 새빛섬에서는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2017이 열립니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스파이더 한강 챔피언십이 올해도 진행됩니다. 물 위에서 펼쳐지는 워터 클라이밍 이벤트인 이 대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클라이밍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가장 많은 시선을 받고 있는 이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인데요. 김자인은 지난해 이 대회 여자부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사솔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 2016년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에서 인공 암벽을 오르고
있는 김자인 ⓒ 곽혜미 기자

김자인은 최근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등반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김자인은 워터 클라이밍의 매력에 대해 "일반적인 클라이밍과 스타일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물을 배경으로 안전장치 없이 올라가는 것이 워터 클라이밍의 매력이다. 높이도 볼더링보다 2배 더 높아서 스릴이 넘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김자인의 친 오빠인 김자비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2015년 세계 볼더링 1위 천종원도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SPOTV+는 3일 저녁 7시 25분부터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2017을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