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을 시도하는 신영석(가운데) ⓒ FIVB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이 선전했지만 슬로베니아에 다시 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다카사기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2주차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5-23, 13-25, 26-24, 12-15)으로 패했다. 앞선 1주차에서 슬로베니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한국은 2주차에서도 패했다.

1세트는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내줬고 2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3세트는 무기력하게 당했다. 높이의 이점을 앞세운 슬로베니아에 밀렸다. 좌우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속공에서도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4세트에 19-15까지 앞섰지만 금세 따라 잡혀 21-21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역전당했다. 하지만 다시 재역전에 성공, 세트포인트에서 박주형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까지는 대등하게 싸웠으나 범실이 나오며 3-6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1점차 까지 따라잡았으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박주형의 서브 미스와 이강원의 범실로 동점에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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