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3'에 '최고의 한방' 출연진이 등장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차태현-윤시윤-김민재까지, 사랑꾼들이 안방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15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 출연진 차태현, 윤시윤, 김민재, 이덕화가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해투' MC들과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중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열정을 표출했던 에피소드들이 눈길을 끌었다.


13년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한 '원조 사랑꾼' 차태현은 아내와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차태현은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 당시 아내와 다툰 적이 있다. 직접 얼굴을 보고 사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촬영 펑크를 내고 새벽에 제주도에 있는 아내를 찾아가 얼굴만 보고 돌아왔다"고 했다. 출연진과 MC들은 "이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차태현의 로맨틱한 모습에 감탄했다.

윤시윤은 "연애를 하면 여자친구에게 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스타일이다. 전 여자 친구가 부산에서 먹던 돼지국밥이 생각난다고 해서, 당일치기로 부산에 다녀와 돼지국밥을 공수해온 적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반숙 카스테라를 먹고 싶다는 여자친구를 위해 일본에 사는 친구를 통해 구해왔다"고도 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에서 초콜릿이 함유된 모든 제품을 사서 선물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자 친구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10%는 감동하고, 90%는 질려했다. 이런 행동은 추천하지 않겠다"고 해 웃음을 줬다.

김민재는 첫사랑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친구였는데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1년 동안 쫓아 다녔다. 거절했지만 굴하지 않았다. 연습생 시절이었는데도 새벽에 찾아가곤 했다. 1년 동안 정성을 쏟아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력 끝에 사귀게 되니 더 좋아졌다. 원래 무뚝뚝한 스타일인데 여자친구를 위해 꽃을 택배로 보낸 적도 있다"며 낭만적이었던 일화를 회상했다.

차태현, 김민재, 윤시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로맨틱한 모습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내내 감탄했다. 사랑꾼 면모를 지닌 이들이 현재 방송 중인 '최고의 한방'에서 풀어낼 애정 전선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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