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영상 황예린 PD·글 이교덕 기자]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은 콜비 코빙턴(29, 미국)의 돌발 행동에 표정을 구겼다.

16일 싱가포르 마스터카드 극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공개 계체에서 코빙턴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다가 입술을 삐죽 내밀어 입맞춤하는 시늉을 하자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이 과장되게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몸서리를 치면서 남다른 예능 감각을 보이니, 관중들은 즐겁게 웃었다. 계체 분위기가 '업' 됐다.

김동현은 계체를 마치고 백스테이지로 들어와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5살 아버지가 뽀뽀해 주신 이후 남자에게 이런 건 처음 당했다"며 웃었다.

▲ 서로를 뜨거운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싱가포르, 곽혜미 기자
▲ 콜비 코빙턴이 기습 공격을 '쪽' ⓒ싱가포르, 곽혜미 기자
▲ 김동현 "으악, 더러워!" ⓒ싱가포르, 곽혜미 기자
▲ "이런 기분 처음이야" ⓒ싱가포르, 곽혜미 기자

김동현은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아시아 파이터 UFC 최다승인 14승에 도전한다.

상대가 톱 15 랭커가 아니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키스를 해 줘서 그에 대한 강렬한 반응으로 주먹을 세게 날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워하고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붓겠다. 승패를 떠나서 UFC가 어떤 것인지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언더 카드 경기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SPOTV ON과 SPOTV+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김동현이 나서는 메인 카드 경기는 밤 9시부터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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