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독일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신세대' 독일이 첫 경기에서 미소를 지었다. 

독일은 20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조별리그 B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라스 슈틴들, 율리안 드락슬러, 레온 고레츠카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경기 초반 독일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율리안 브란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컷백을 내줬다. 달려온 슈틴들이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실점한 호주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독일이 움츠리고 역습으로 상대했다.

독일이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레츠카가 올린 크로스를 산드로 바그너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볼이 살짝 빗나갔다. 독일이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절묘하게 빠져들어 간 바그너가 1대 1 기회를 잡고 시도한 슛이 골대에 맞았다.

▲ 페널티킥을 성공한 드락슬러.

호주가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전반 41분 토미 로기치가 중원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슈팅을 날려 동점 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실점 3분 만에 재차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고레츠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드락슬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주는 로비 크루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독일이 이른 시점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2분, 고레츠카가 키미히의 침투패스의 흐름을 살려 문전에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 만회 골 이후 기뻐하는 호주.

호주가 한 골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이후 흐른 볼을 토미 로기치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로기치의 슈팅이 토미 유리치의 몸에 맞고 흘렀고 레노 골키퍼가 가까스로 잡았다. 그러나 놓치면서 유리치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주심은 유리치의 핸드링 반칙을 의심해 'VAR(Video Assistant Referees·비디오판독시스템)'을 가동했지만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독일은 실점 이후 티모 베르너와 니클라스 쥘레를 투입해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호주는 후반 25분 제임스 트로이시를 투입해 공격의 무게를 유지했다. 

독일이 기회를 잡아다. 후반 29분 베르터가 압박해서 볼을 뺏었고 이후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후 독일은 엠레 찬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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