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베예린(왼쪽)과 바르사의 하피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하피냐 알칸타라(24)가 엑토르 베예린(22·아스널)과 '스왑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현지 시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사를 떠날 것이 유력한 하피냐가 아스널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하피냐는 베예린 이적에 중요한 키(key)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사가 가장 보강하기 원하는 포지션은 단연 '라이트백'이다. 다니 알벨스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대체자로 나선 알레이시스 비달과 세르지 로베르토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바르사는 베예린 영입을 추진했지만 정작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구단과 2년 재계약을 한 이후 베예린 지키기에 나섰다. 베예린 이적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원하는 하피냐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상황이 변했다.

하피냐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관심이 있는데 특히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에 관심이 많다는 게 마르카의 보도다. 더욱이 "아스널의 패스 축구가 바르사의 스타일과 닮아 하피냐와 벵거 감독 모두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중요한 건 바르사 이적에 대한 베예린에 의지와, 바르사가 하피냐와 함께 현금을 얼마나 더 지불할 수 있는가가 이적 성사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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