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대표, 안드레아 벨로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잇달아 구단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마르코 베라티(23)를 달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가 돈주머니를 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신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PSG가 베라티를 달래기 위해 안드레아 벨로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베라티가 여름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나겠다고 천명했다. 이적 이유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결정'이라는 것. 베라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베라티는 사실상 PSG를 떠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주축 선수와 불화는 PSG에 부담이다. 결국 PSG는 베라티가 불만인 점을 들어줘 불만을 해소하려고 하고 있다.

베라티를 달래기 위해 PSG가 현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는 안드레아 벨로티다. 벨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토리노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벨로티는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다. 득점왕을 차지한 AS로마의 에딘 제코(29골)보다 단 세 골이 적은 수치다.

그러나 우르바노 카이로 토리노 회장은 벨로티를 쉽게 팔지 않겠다고 했다. 카이노 회장은 "나는 1억 유로 제안을 받아야만 그를 팔겠다. 내가 이적 제안을 수락해도 벨로티가 거절할 수 있다. 벨로티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벨로티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베라티는 떠나려 한다. PSG는 벨로티 영입으로 베라티를 달래려 하지만 이 상황마저 쉬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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