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병규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다음 달 9일 '적토마' 이병규(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은퇴식을 연다.

이병규는 단국대를 졸업하고 199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16년까지 통산 17시즌을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1,7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1, 안타 2,043개, 홈런 161개, 타점 972개를 기록한 LG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병규는 데뷔 시즌인 1997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통산 7번의 골든글러브 수상(외야수 6회 최다 수상), 2번의 타격왕과 4번의 최다 안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밖에도 1999년 잠실 구단 첫 30-30클럽 가입, 2013년 최고령 타격왕,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와 10연타석 안타, 2014년 통산 2,000안타 등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역대 최소 경기인 1,653경기만에 2,000안타를 기록했으며 통산 2,043안타는 LG 트윈스 한 구단에서만 작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또한 이병규는 국가 대표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제 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날 LG는 이병규의 등 번호인 9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고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규의 영구 결번은 김용수에 이어 LG 구단 사상 두 번째이며 야수 출신으로는 첫 영구 결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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