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 마이웨이', '파수꾼', '엽기적인 그녀'(왼쪽부터) 포스터. 제공|KBS, MBC, 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파수꾼’의 시청률은 상승세인 반면 ‘엽기적인 그녀’는 정체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쌈, 마이웨이’와 ‘엽기적인 그녀’의 1위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상파 3사 월화 드라마 가운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KBS2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다.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주연의 드라마로 청춘들의 삶을 그려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작품은 첫 방송 당시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을 했으나, 2회(6.0%) 이후 3회(10.7%)에서 껑충 뛰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3회 이후의 성적은 4회(10.0%), 5회(10.6%), 6회(11.4%), 7회(10.9%), 8회(9.8%) 등 ‘유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9회는 12.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쌈, 마이웨이’가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않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쌈, 마이웨이‘의 시청률이 껑충 뛰며 상승세를 보여줬다면, MBC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의 시청률은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다. 1회에서 6.0%를 기록한 이후 3회(4.6%), 4회(4.8%)로 주저앉았으나 이후 시청률을 회복했다. 6회(6.6%), 8회(7.3%), 10회(7.5%), 12회(7.7%), 14회(7.2%), 16회(8.1%), 18회(7.7%)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두 작품에 비해 SBS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만이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는 1회(8.5%)와 2회(9.3%)로 시작했으나 4회(9.3%), 6회(8.2%), 8회(9.3%), 10회(9.0%), 12회(10.5%), 14회(9.3%) 등으로 ‘상승’이 아닌 ‘유지’에 그치고 있다. 완벽하게 두 자릿수로 발돋움한 것도, 그렇다고 시청률이 하락하는 것도 아닌 정체기다.

‘엽기적인 그녀’가 시청률 정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쌈, 마이웨이’와는 월화극 1위를 다투고 있다. ‘쌈, 마이웨이’가 월화극 1위로 올라선 이후로는 2위를 지키고 있지만, 12회 방송이 10.5%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월화극의 진정한 승자는 어떤 작품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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