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윤(왼쪽)-안재홍이 '쌈, 마이웨이'에 출연 중이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안재홍-송하윤이 메인 커플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케미, 극적인 에피소드로 '쌈, 마이웨이'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는 부족한 스펙을 지녔지만 남들이 뭐라든 자신의 길을 가려는 네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그린다. 안재홍은 드림 홈쇼핑 대리 김주만, 송하윤은 전화상담원 백설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 '쌈, 마이웨이' 안재홍-송하윤이 사랑스러운 케미를 꽃피웠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김주만과 백설희는 6년째 비밀 연애 중인 드림 홈쇼핑 사내 커플이다. 6년 동안 뜨겁게 사랑했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왔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김주만의 가족에게도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회사에는 교제 중인 사실도 공개하지 않았다. 취업 후 대리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며, 또 과장 승진을 바라보는 김주만의 처지 때문이었다.

6년 동안 김주만을 뒷바라지했고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은 백설희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왔다. 김주만은 미안해 했지만 교제 사실을 공개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이 사랑을 공표하고 더욱 굳건해져 가는 과정에서 남다른 케미가 형성됐고 극적인 에피소드가 쏟아져나왔다. 메인 커플인 김지원-박서준의 이야기만큼 흥미롭고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설희는 회사에서 김주만의 입장이 난처해질까봐 사실혼 관계는 물론 연인 관계까지 감추며 배려했다. 인턴 사원 장예진(표예진 분)이 김주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왔고 키스까지 했지만, 김주만의 출세를 위해 인내했다. 상사가 장예진과 김주만을 연인으로 이어주려고 할 때도 자리를 피하거나 웃으며 넘겼다. 

백설희는 창고나 비상계단에서 김주만과 몰래 만나 애틋한 스킨십을 하고, 단둘이 있을 때 위로받으며 버텼다. 투정을 부리면서도 무조건 남자친구부터 배려하는 순한 백설희, 난처해하고 미안해하는 김주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애타게 했다. 


결국 김주만은 사랑하는 백설희를 위해 사랑을 공표했다. 그가 백설희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하면서도 극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김주만은 장예진과 그 가족들, 회사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백설희와 관계를 공개했다. 그는 "제 여자친구입니다. 6년 됐고 많이 좋아합니다. (장)예진 씨도 선을 지켜주세요"라고 선언했다.

또 지난 방송에서는 백설희를 무시하는 자신의 가족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김주만은 조카 돌잔치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백설희를 보고 분노해 "설희 만만하게 보면 가만히 안 있겠다. 설희 받들어 모셔라"라고 소리쳤다. 이어 "대학 4년 동안 알바해서 방세 내주고 취준생 2년 뒷바라지했다. 결혼은 설희와 안 하면 그 누구와도 안 하겠다"고 말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우유부단한 남자친구에서 든든한 남자친구로 변화한 김주만, 그를 믿고 따르는 백설희. 두 사람의 케미가 꽃피웠다. 이는 안재홍과 송하윤의 물오른 연기력으로 완성됐다. 메인 커플만큼 돋보이는 서브 커플인 두 사람이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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