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추가했으나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얻어맞는 등 고전했다.

커쇼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6피안타(4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코디 벨링저가 멀티 홈런으로 4타점, 저스틴 터너가 1홈런을 포함해 4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는 등 타선이 터지면서 다저스가 10-6 승리를 거뒀고, 커쇼는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커쇼는 2010년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회까지 상대 타선을 가볍게 처리하던 커쇼는 팀이 7-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2사 이후 제이 브루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고, 팀이 7-2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가빈 체키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6회 들어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팀이 8-4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레예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4피홈런. 데뷔 이후 커쇼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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