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이 주전으로 뛰길 원하는 사우스햄튼의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27)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0일(현지 시간) 자체 소스를 인용해 "WBA가 1200만 파운드(약 173억 원)의 이적료로 로드리게스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과거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등과 함께 사우스햄튼의 상승세를 이끌던 주축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 잡았다. 2014-2015 시즌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았고 시즌을 접었다. 그러나 구단은 로드리게스의 장래성을 믿고 5월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 맨시티전 무릎을 다친 로드리게스.

이후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2015-2016 시즌 로널드 쿠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로드리게스는 2016년 여름 이적을 도모했다. 그러나 구단이 반대했고 이적은 물 건너갔다. 그사이 감독이 클로드 퓌엘로 교체됐다. 

로드리게스의 입지는 여전히 위태로웠다. 전보다 나아졌지만 2016-2017 시즌 리그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로드리게스는 선발로 나서기보다는 후반 막판 조커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입지가 불안한 로드리게스에게 WBA가 접근했다. 토니 풀리스 감독의 WBA는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했지만 득점이 아쉬웠다. 특히 최전방에 살로몬 론돈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백업 공격수가 없어서 고민이었다.

WBA는 출전 시간을 원하는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면서 공격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로드리게스의 잘 나가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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