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남사친, 여사친' 등 파일럿 기획 및 준비

▲ '싱글와이프'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이천희-전혜진, 김창렬-장채희 부부(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SBS가 파일럿 승부를 펼친다. 수요일 밤은 ‘싱글와이프’를 비롯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SBS는 2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아내들의 낭만 일탈-싱글와이프’(이하 ‘싱글와이프’)를 시작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했다. ‘싱글와이프’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한다. 아내에게 안식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결혼 안식 휴가’란, 가사와 육아 그리고 직장까지, 결혼 후 온전히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담당하며 가족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끊임없이 일해 온 아내들에게 남편이 선사하는 완전한 ‘자기만의 휴식시간’을 뜻한다. 출연자는 남희석-이경민 부부, 서현철-정재은 부부, 김창렬-장채희 부부, 이천희-전혜진 부부 등 모두 4팀의 연예인 부부다. 부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MC는 결혼 7년 차 배우 이유리가 맡았다.

‘싱글와이프’가 약 3주간 방송된 뒤에는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또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남사친, 여사친’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실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싱글와이프’와 마찬가지로 3부작으로 기획됐다. 출연자는 김종민, 신지, 정준영, 고은아, 예지원, 이재윤, 허정민 등이다. 

SBS는 ‘싱글와이프’ ‘남사친, 여사친’ 이후로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수요일 밤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성적 부진으로 종영한 ‘웃찾사’ 이후 수요일 밤을 책임지게 된 파일럿들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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