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인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아내DAY'를 지정,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관찰 예능 '싱글 와이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진정한 '낭만일탈'의 의미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편들은 오로지 아내만을 위한 '아내DAY'를 선사했다. 아내들은 집과 가사에서 벗어나 뜻밖의 일탈을 즐겼다.

남편들은 아내들의 일탈을 지켜보며, 잊혀졌던 아내의 본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사소한 일에도 소녀처럼 웃는 아내들의 모습에 남편들은 "왜 진작 아내에게 저런 시간을 주지 못했을까"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싱글 와이프'의 기획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는 순간인 셈이다.

일탈을 즐기게 된 아내들은 '낭만여행'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첫주자로는 배우 서현철의 아내 정재은과 가수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가 나선다. 정재은은 예상을 뛰어넘는 허당기를 보여준다.

장채희는 화려한 미모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창렬과 결혼 당시 화교출신, 9등신의 수려한 미모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은 그는 '싱글 와이프'를 통해 육아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절 힘이 되어준 10년 지기 친구 가희와 부모님의 고향인 대만을 찾는다. 이밖에 남희석 아내 이경민과 이천희 아내 배우 전혜진의 '낭만 여행'도 공개된다.

개그맨 박명수와 배우 이유리의 MC 조합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이렇게 하는 게 내 직업"이라는 박명수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빛을 발하리라 기대된다.

결혼 7년 차 이유리도 MC로 합류했다. 그는 "첫 녹화를 하면서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부부가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게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내들의 낭만일탈 '싱글 와이프'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