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 포스터.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군주’ 유승호-김소현-엘의 삼각관계에 불이 붙었다. 시청률 정체기에 빠진 ‘군주’는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5월 10일 첫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이다.

‘군주’는 방송 전부터 유승호와 김소현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이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인데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손꼽히는 배우이기 때문. 아역으로 시작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승호는 ‘군주’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호평 받고 있다.

유승호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아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고 있는 상황. 그는 진정한 군주란 무엇인지, 또 점차 성장하는 이선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오열 연기부터 검술연기까지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긍정적이고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김소현도 인형 같은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김소현의 애틋한 로맨스와 훈훈한 케미는 ‘군주’가 수목극 1위를 차지하는 가장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천민 이선 역을 맡은 엘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중견 연기자 허준호과 김선경, 박철민 등은 ‘군주’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 '군주' 엘 포스터. 제공|MBC
하지만 ‘군주’는 최근 시청률이 정체되고 있다. 1회 9.7%와 2회 11.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군주’는 10회에서 13.8%로 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이후 ‘군주’는 11~1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군주’ 25회와 26회 시청률이 10.6%와 13.2%로 집계 됐다. 25회의 경우 10%대를 기록, 소폭 하락한 상황.

이 가운데,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창욱과 남지현의 케미를 앞세운 ‘수상한 파트너’는 1회 6.3%에서 최근 10.5%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주’는 최근 세자 이선이 편수회를 비롯해 대비(김선경 분) 등 자신이 맞서야 할 이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자 이선-한가은-천민 이선의 삼각관계 역시 불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천민 이선과 신분을 바꿔치기한 채 보부상 두령이 된 세자 이선은 별감으로 입궁, 한가은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왕이 된 천민 이선은 한가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외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천민 이선은 출궁하려는 한가은을 세자비 후보에 올리는 등 흑화한 모습을 보이며 세자 이선과 대립하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와 함께 본격적인 왕좌 찾기에 돌입한 ‘군주’는 시청률 반등을 꾀하고 수목극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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