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크리스-주원. 제공|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만취한 오연서를 부축하는 크리스, 이를 지켜보는 주원의 모습이 애잔하다.

26일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측은 데이트를 마친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 다르한(크리스 분)의 특별한 귀갓길을 공개했다. 정신을 잃은 그녀를 업고 가는 다르한과 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견우의 표정이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다.

이는 앞서 '엽기적인 그녀' 3, 4회 방송에서 술에 취해 견우에게 업혀가던 그녀가 잃어버린 옥지환을 찾아내라며 그의 머리를 마구 잡아당긴 모습과 겹쳐 보인다. 26일 방송에서 등장할 이 장면을 통해 과거의 사건이 자연스레 떠오르며 견우의 애틋함도 배가 될 것이다.

이 장면은 견우와 혜명공주의 관계성 부분에서 남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그동안 쓰러진 공주를 부축해 챙겼던 사람은 늘 견우였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이 일을 계기로 견우의 마음에 큰 동요가 일어나게 된다. 세 사람의 마음이 어느 곳을 향하게 될지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며 주원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견우의 아련함이 폭발하는 해당 장면은 26일 오후 10시'엽기적인 그녀' 17-18회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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