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의 코치 존 카바나는 맥그리거를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부여에 대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과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복싱으로 싸운다. 영국 방송 BBC는 맥그리거가 이 경기에서 1억 달러(약 1143억 원) 이상 벌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들은 맥그리거가 많은 돈을 벌어들이면 더 이상 UFC에서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지난달 25일 "은행에 7,500만 달러 넘게 쌓아 놓고 고작 1,000만 달러 받으려고 힘들게 싸울까? 맥그리거가 다시 UFC에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코치 존 카나바는 27일 종합격투기 방송 MMA 아워에서 "돈은 더 이상 맥그리거에게 동기부여를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카바나는 "맥그리거는 영화 출연이나 광고로 큰돈을 쉽게 벌 수 있다. 맥그리거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바로 '도전'이다. 그가 늘 체육관에서 미소 짓는 이유"라며 "도전이야말로 맥그리거가 가장 즐기는 것이다. 물론 맥그리거가 복싱 경기로 좋아하는 일도 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다.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유를 찾기 힘들다. 돈 문제가 종합격투기를 다시 하지 않는 이유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바나는 "맥그리거는 내게 '준비해라, 우리는 12월 UFC 옥타곤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나는 단지 맥그리거가 흥분할 수 있게 누군가가 그의 관심을 끌었으면 한다"며 기대했다.

"솔직히 아직까지 케이지 복귀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 UFC에는 맥그리거와 싸울 몇몇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 6개월이나 남았고 랭커들끼리 서로 싸울 시간은 충분하다.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8~10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누구인지 얼른 가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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