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김희선과 가수 이효리의 컴백 공식이 눈에 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 뒤 본격적인 컴백에 착수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특히 김희선과 이효리의 이같은 컴백 공식은 성공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빠르게 대중 곁으로 돌아온 쪽은 김희선이다. 김희선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앵그리맘’ 이후 2년 만에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희선은 2년 만의 연기 복귀에 앞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먼저 만났다. 김희선이 택한 예능은 올리브TV ‘섬총사’다. ‘섬총사’는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가 매번 다른 섬에 머무르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여행기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희선에게는 데뷔 후 첫 리얼 예능이었다.

김희선은 ‘섬총사’라는 리얼 예능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섬 생활에 완벽히 적응하고, 강호동과 정요화 등 멤버들과는 거리감 없이 이야기하며 웃음을 만들어 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의 모습은 이미 지운지 오래였다. 김희선의 새로운 모습에 대중은 호응을 보냈다. ‘섬총사’ 공개 이후 김희선의 복귀작 ‘품위있는 그녀’ 또한 호평을 얻었다. 김희선의 성공적인 복귀가 이뤄진 셈이다.

▲ '효리네 민박' 포스터. 제공|JTBC

이효리 또한 마찬가지다. 이효리는 컴백 전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먼저 만나고 있다. 이효리는 오는 7월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앞서 JTBC ‘효리네 민박’으로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실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집을 촬영장소로 쓰는 것은 물론,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일상을 편안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 그리고 근황을 알린 이효리는 7월 가수 컴백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효리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모노크롬’이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 오른 이효리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대중의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 특히 김형석 작곡가는 물론 이효리 솔로 시대를 열어준 곡 ‘텐미닛’ 작곡가 김도현까지 가세해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김희선과 이효리, 오랜만에 대중과 만나는 스타들은 자신의 영역으로 곧바로 돌아오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리얼 예능으로 대중과 친숙해지고 교감, 그리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뒤 본업으로 돌아왔다. 이들의 똑똑한 컴백 공식, 덕분에 한층 친숙해진 이들의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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