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윤. 사진|박태윤 SN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을 둘러싼 논란이 시끌하다. 박태윤은 여성 비하로 볼 수 있는 글을 SNS에 게재했고, 논란되자 이를 삭제한 뒤 재빠르게 사과했다. 그러나 박태윤을 향한 대중의 비난은 여전하다.

박태윤은 27일 자신의 SNS에 고급 일식당 음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요즘 여자들 한 끼 식사에 이렇게 돈을 많이 쓰나? 그나마 몇 안 되는 좌석에 다 잘 차려입은 여자들뿐이네”라고 덧붙였다.

박태윤의 글이 공개되자 해당 게시물에는 박태윤을 비난하는 댓글이 폭주했다. 누리꾼들은 박태윤의 여성관과 여성들의 소비에 대한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박태윤은 논란이 되자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고, 이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태윤은 “사과드린다”며 “일적으로 중요한 손님과 유명하다는 초밥집에 갔다. 저는 그런 고급 식당은 기념일이나 소중한 날 외에는 흔히 가지 않게 되던데 의외로 혼자 온 여성분부터 전 좌석이 다 여성분들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요즘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미식 문화에 더 적극적이고 거기에 따르는 비용도 흔쾌히 지불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올린 글”이라고 해명하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뉘앙스였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윤은 또 “저 역시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며 “무엇보다 여자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편이라 비하할 이유는 조금도 없지만, 적절한 표현이 아녔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태윤의 사과에도 화난 대중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박태윤의 이러한 생각이 여성 비하라고 지적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지 않는 등 박태윤의 사과문에 대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박태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화장품 브랜드 제스젭의 공동대표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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