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군함도' 코멘터리 파트1.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군함도'가 영화를 완성 하기까지 노력을 기울린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의 코멘터리를 공개했다.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프로덕션 코멘터리 PART1은 뜨거웠던 촬영 현장의 모습과 함께 '군함도'를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치열한 노력이 담겨있다. 류승완 감독은 "블루스크린 앞에서 배우들이 가짜 연기를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가보자"라며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 거기 있었던 일을 체험하는 느낌이 드는 방식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촬영 방식에 심혈을 기울인 이모개 촬영 감독은 리얼한 영상으로 생생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디자인 기간 3개월, 시공 기간 6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군함도를 재현하기 위한 빈틈 없는 노력을 기울인 이후경 미술 감독은 "이렇게 커다란 세트를 지어볼 경험이 언제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황정민을 비롯한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역시 '군함도'만의 압도적이고 디테일한 비주얼에 대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고 싶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과 함께 영화 속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시선을 끈다.

특히 류승완 감독이 "20여 년 영화 인생에서 가장 역대급 경험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공을 들인 탈출 장면은 조선인들의 열망과 의지가 폭발하는 고조된 감정과 액션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명장면으로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되어 기대를 더한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다. 내달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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