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연기 도전장을 낸 김세정이 진솔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세정은 오는 7월 1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 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 라은호 역을 맡게 됐다.

김세정은 라은호에 대해 "나이에 딱 맞는 해맑은 성격을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고 표현하며 "꿈에 눈을 반짝이고, 첫사랑에 설레고, 친구를 위해 몸을 날리는, 딱 그 나이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모든 걸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세정은 특히 '학교 2017'로 연기 도전장을 낸 것에 대해 "연기는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던 분야였다"면서 "그런데 PD님과 작가님께서 너무나도 큰 기회를 주셔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분들이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정은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마음을 다지기 위해 모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세정은 "얼마 전에 학교를 방문했는데 머리로만 그리던 모습을 마주하고 나니 더 실감이 났다"면서 "학생 때의 기억, 행복, 웃음들이 생각났는데 촬영을 시작하면서 교복까지 입으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던 계기도 밝혔다.

준비도 열심히 했다. 라은호가 웹툰을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웹툰도 더 찾아보고, 원래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시간도 더 갖고 무엇보다도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엄마의 조언은 큰 힘이 됐다고.

김세정은 "작품을 시작하면서 엄마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엄마는 '경험이 많은 분들 앞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앞서 잘할 수는 없다. 처음부터 부족한 점을 보여드리고, 항상 반짝거리는 눈으로 대기하고 배우는 자세를 보여드려라'라고 하시더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제는 엄마도 나를 라은호라고 생각해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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