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클론 구준엽이 강원래의 교통사고 당시를 회상,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클론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주년 앨범 'We Are' 발매 기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화려한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구준엽은 지난 2000년 11월 발생한 강원래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강원래는 당시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던 중 교통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강원래는 이 때문에 하반신 마비가 됐다.

구준엽은 당시 기억을 회상하며 "강원래는 '츤데레'다. 게임 레벨로 비유하자면 '츤데레 만렙'이다. 가끔 정말 섭섭할 정도로 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강원래가 교통사고가 나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나를 찾았다. 중환자실에서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뛰어나와 '김송과 구준엽을 찾는다'고 소리쳤다. 당시 정말 울컥했다. 사경을 헤매는 와중에도 나를 찾아주는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클론은 이날 12년 만에 새 앨범 '위 아'(We Are)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가수 에일리와 작업한 '발디라리'를 선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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