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 KOVO

[SPOTV NEWS=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이는 단연 외국인 선수인 폴리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기둥은 미들블로커 양효진이다.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인 양효진이 살아났을 때 현대건설의 위력은 더해진다.

현대건설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3-0(25-13 25-22 2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서 현대건설의 주포인 폴리는 홀로 29점을 올렸다. 여기에 양효진은 알토란 같은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서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 5점을 포함해 전광석화 같은 속공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올해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이다영과 찰떡궁합을 보였다. 이다영의 정확한 토스를 받은 양효진은 백 A속공은 물론 B속공과 시간차 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중앙에서 양효진이 살아나자 인삼공사의 공격과 수비는 모두 흔들렸다. 인삼공사의 조이스는 10점에 공격성공률 25%에 그쳤다.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190cm의 양효진은 국내에서 가장 높이가 좋은 센터다. 양효진의 블로킹이 살아날 경우 상대 팀의 공격은 위력이 떨어진다. 또한 중앙에서 속공이 터지면 폴리의 공격은 한층 탄력을 받는다.

양효진은 수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는 특히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인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를 완파한 현대건설은 10승(4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승11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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