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인가족 2017'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평받아싿.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초인가족 2017’ ‘쌈, 마이웨이’ 등 현실과 닮은 드라마들이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종영한 ‘초인가족 2017’은 물론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펼쳤기에 공감을 얻었다.

지난 3일 종영한 SBS 미니 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평범한 가장이자 회사원인 나천일(박혁권 분), 나천일의 아내이자 주부인 맹라연(박선영 분), 이들의 딸이자 풋풋한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던 나익희(김지민 분)는 현실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었다.

나천일, 맹라연, 나익희와 일상을 공유한 다른 인물들도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인물들이었다. 도레미주류의 최부장(엄효섭 분)을 비롯해 이귀남(이호원 분), 안대리(박희본 분), 박대리(김기리 분)는 물론 맹라연의 자매들, 나익희가 찾은 사랑 강보람(정유안 분), 황혼 로맨스를 보여준 조여사(김혜옥 분), 마도김(남경읍 분)까지 이 시대를 ‘초인’처럼 살아내고 있었다. 이들이 저마다 펼쳐낸 사회, 학교, 가정에서의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했다.


현시대를 배경으로, 우리네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KBS2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또한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호평을 얻고 있다. ‘쌈, 마이웨이’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김지원 분)를 비롯해 현실적인 6년 차 커플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는 김주만(안재홍 분), 백설희(송하윤 분) 등을 내세웠다. 이들 주인공은 저마다의 청춘을 ‘쌈, 마이웨이’에서 풀어내고 있다. 

‘쌈, 마이웨이’가 가진 힘 또한 ‘공감’이다. ‘쌈, 마이웨이’는 ‘초인가족 2017’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현실과 닮은 듯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최애라, ‘못 먹어도 고’라고 외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고동만, 오랜 연인을 놓친 김주만, 헤어진 전 남자친구를 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여자 백설희 등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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