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가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이효리가 '블랙'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블랙' 쇼케이스에서 어두운 분위기의 타이틀곡 '블랙'을 제작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런 곡을 부를 때도 대중이 나를 좋아해주고 그대로 봐줄지 궁금했다. 사실 인간에게는 밝은 면만 있지는 않다. 생로병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그걸 녹이고 싶었다"며 "내 안에도 슬픈 면이 있는데 한쪽 면만 사랑받는 것이 서글펐다. 용기 있게 모든 면을 보여드리고, 안 좋은 반응도 받아들이고 싶다. 진짜 나를 내던져 보고 싶어서 '블랙'이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부터 6월까지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할 당시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어두워서 나도 덩달아 어두워졌다. 그런데 내가 컴백할 쯤 세상이 밝아졌다"며 "오래 정규앨범을 준비하기보다는 빨리 준비해서 시의적절하게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며 웃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했으며, 김도현과 공동 작곡에 참여한 트랙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검은 색에 비유해 표현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 '블랙'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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