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블랙' 쇼케이스에서 "이제는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을 때 과거처럼 화사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좀 더 깊이있는 느낌으로 가자고 결심했다. 화려한 앨범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을 진정성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섹시한 나의 비주얼이다. 편안한 차림새가 나는 좋지만 보는 분들에게는 심심할 수 있다. 노래가 심심하기에 균형을 깨지 않도록 무대는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모습으로 꾸밀 생각"이라고 했다.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 방송에서 팬들이 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 다들 결혼했을 것이고, 그동안 팬미팅도 안 했다. 팬들에게 무심했고 시골에만 있었다. 비주얼 면에서도 걱정됐다. 예쁜 후배들이 많은데 화면에 나가도 될지 의문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했으며, 김도현과 공동 작곡에 참여한 트랙이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검은 색에 비유해 표현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 '블랙'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