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학교'가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제공|Mnet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Mnet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가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참가자의 과거 부도덕한 행동을 지적하는 주장과 함께 일진설이 제기된 와중 이번에는 콘셉트 표절 논란까지 이어졌다.

최근 '아이돌학교' 참가자들의 프로필이 최근 공개됐고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출연자 이채영이 일진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채영과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중학교 2학년 때 이채영과 같은 반이었다. 우리가 당한 게 얼만데, 내일이 시험인데도 너무 화가 난다"며 "4년 전 중학교 1학년 때 이채영과 실수로 부딪혔는데, 이채영이 온갖 욕설을 내뱉고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이채영이 '뺨 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동창이 맞다는 증거로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이돌학교' 측은 이채영이 친구를 왕따 시킨 이유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고 거주지 이전으로 전학을 간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일진설 논란에 대한 대중들의 의문이 말끔히 가시기 전 '아이돌학교'는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돌학교'가 공개한 '예쁘니까'의 티저 영상 속 학생들이 학교와 옥상 등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일본의 한 유명 CF와 유사성을 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4일 Mnet '아이돌학교' 관계자는 스포티비스타에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수의 출연자들이 군무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 교실, 복도, 옥상, 체육관 등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댄스 중 물을 뿌리는 장면 등은 많은 영화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이용한 방식이다. 일부 두 콘텐츠의 유사한 점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공간적 한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과 이미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용된 촬영 방식일 뿐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이돌학교'는 앞서 큰 관심을 받으며 종영한 '프로듀스101 시즌2'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여자 아이돌을 육성한다는 콘셉트로 전작품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받은 만큼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이다. 논란이 거듭돼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런 현상이 '아이돌학교'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을 꿈꾸는 41명의 학생들을 육성해 데뷔시키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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