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민, 유준상, 문성근(왼쪽부터 시계 방향).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조작'이 '추적자' '펀치' '피노키오' '귓속말' 등 SBS 월화 드라마 사회물 시리즈 계보를 잇는다.

SBS는 2012년 형사와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추적자'를 시작으로, 2014년 검사의 세계를 담은 '펀치'와 기자들의 삶을 이야기한 '피노키오'를 방송, 시기적절한 이슈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2017년 '귓속말'에서 법을 이용해 도적질을 일삼는 판사와 변호사를 통렬하게 비판하면서 SBS 월화 드라마를 사회물 시리즈로 시청자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귓속말'을 이을 차기 SBS 월화 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은 두 명의 기자와 한 명의 검사가 거대 언론에 통쾌하게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저널리즘의 추악한 실체를 유쾌하면서도 시원하게 고발한다.

배우 남궁민은 진지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한무영 기자로 분해, 초라한 언론사 애국신문에서 조작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맹활약한다. 가슴에 아픔을 담은 청년 기자를 연기할 남궁민의 또 다른 변신에 제작진의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준상 역시 지금까지와는 달리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유준상이 연기할 이석민은 거대신문사 대한일보에서 정통 훈련을 받은 노련한 기자로, 후배들 모두가 존경하는 선배다. 8년 만에 TV에 복귀하는 문성근은 악의 축 구태원 상무로 분해 시청자를 분노케 한다.

제작진은 "'조작'은 언론사에서 실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기에 리얼리티가 넘친다"며 "또 조작되는 기사들, 언론 뒤에 숨어 있는 권력 등 언론의 이면을 고발함으로써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게다가 통쾌하고 유쾌하기 때문에 시청자 안방에 시원한 여름을 안겨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작'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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