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희.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연희가 '다시 만난 세계'로 돌아오는 가운데 "해피바이러스 같은 정정원을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연희는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서른한 살 여자 정정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두 살 나이 차이가 나는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이연희는 극 중 민준(안재현 분)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는 31세의 정정원 캐릭터를 연기한다. 

만화 그리는 걸 좋아했던 정원은 어느덧 해성의 꿈이었던 레스토랑에 취직해 생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 와중에 갑자기 나타난 해성(여진구 분)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가게 된다

이연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정원은 어릴 적 굉장히 밝은 데다 긍정적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마치 해피바이러스같은 존재였다"라며 "하지만 12년 전 해성이 사라지는 사건을 겪은 뒤 사람들과도 잘 못 어울리는 성격이 변하고 말았다"고 조리 있게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어릴 적 밝았던 이미지가 있어서 간혹 귀여움과 밝음, 그리고 엉뚱한 모습도 보일 텐데, 시청자분들께서 이 점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연희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데에는 전적으로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 콤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연희는 "이희명 작가의 작품은 매력이 많아서 오랫동안 팬이었다"며 "특히 작가님, 그리고 백 PD님이 함께하셨던 두 작품도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두 분의 세 번째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길 '다시 만난 세계'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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