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남. 제공|하이컷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배정남이 여름 바다의 정취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배정남은 7월 6일 발간하는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한 서정적인 무드의 화보를 선보였다.

화보 속 그는 블루 컬러 맥 코트를 입고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맡기고 있는 모습이다. 스카프 하나로 멋진 휴양지룩을 연출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상의탈의 한 채 바다 한 가운데를 거닐기도 하고, 식스팩과 치골을 드러낸 청청 패션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정남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진짜 사나이'편에서 군대 체험을 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바캉스 특집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신병훈련소로 향하더라. 2박 3일 동안 훈련하면서 '와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었다. 근데 나랑 띠동갑 형님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안 하겠나. 솔직히 방송에선 50%도 안 보여진다. 나도 이런저런 고생 많이 해봤는데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무도'가 최곤 것 같다. 싫어도 웃어야 하는 직업이고 끝나는 시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나올 때까지 만들어야 한다. 형님들을 보면서 요새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 진짜 '리스펙트'한다"고 전했다.

▲ 배정남. 제공|하이컷
배정남은 김태호 PD에 대해 "어떻게 보면 12년째 매회 다른 영화를 찍는 감독인 거다. 지금까지 내 주변에 김태호 PD님 같은 형 타입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남자 아이가' 이런 느낌인데 PD님은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는 사람이다. 나랑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것도 아닌데 큰 형님, 아니 거의 부모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능을 통해 재발견된 소감을 묻자 "얼굴만 보면 까칠해 보이는데 입 여니까 완전히 촌놈이고 구수하다고 하더라. 사실 난 똑같이 살았다. '라디오스타'도 영화 홍보 때문에 나간 거였다. 내 나이가 서른 다섯에 아이돌도 아니고 멋있는 척 하기도 싫으니까 그냥 솔직하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배정남은 "물론 나도 어릴 때는 신비주의도 생각하고 망가지는 것도 두렵고 그랬던 것 같다. 근데 나이도 좀 먹고 바닥도 쳐보고 하니까 중요한 게 그게 아니더라. 주변의 친한 톱스타들이 무너지는 것도 많이 봤고 나 역시 바닥도 쳐봤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일 하고 밥 먹고 놀고 남 신경 안 쓰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의 화보는 7월 6일 '하이컷' 201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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